제3연륙교 명칭 조만간 결정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8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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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의 명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12월 개통할 예정인 제3연륙교 이름을 짓기 위한 제안서를 접수하는 공모를 다음 달 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교량이 놓이는 두 지역의 공통적 가치를 반영한 중립적인 명칭을 심사해 2가지 후보안을 마련한다. 또 제3연륙교가 잇는 지자체인 중구와 서구로부터 각각 2개씩 후보 명칭을 추천받아 모두 6개 명칭에 대한 심의를 인천시지명위원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7~20일 제3연륙교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라대교’와 ‘청라국제대교’가 1, 2위를 기록했다. 중구도 주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벌여 1, 2위를 차지한 ‘영종하늘대교’와 ‘하늘대교’를 최근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는 2022년 12월 7709억 원을 들여 착공했다.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며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가 설치된다. 다른 연륙교에는 없는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에는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제1, 2연륙교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개통돼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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