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인근 화재 진화율 70%…“특정적 인화물질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8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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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상가 인근 재개발 예정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 현재 인력 446명과 소방차 100대, 사다리차 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2025.5.28/뉴스1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상가 인근 재개발 예정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 현재 인력 446명과 소방차 100대, 사다리차 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2025.5.28/뉴스1
서울 중구 산림동 세운상가 인근 재개발 예정지구에서 28일 발생한 화재가 70% 정도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2차 브리핑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화재 건물들을 순차적으로 철거 작업 중이며 현재 진화율 70% 정도”라며 “인명 구조 작업이 필요하지 않는 상황인 만큼 안전 대응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을지로 세운대림상가 인근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로 뒤덮여 있다. 2025.05.28. 뉴시스
그러면서 “건물 내 공간이 전선, 창고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노후화된 건물“이라며 ”현재 화재 현장 4면을 둘러싸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다량의 가연물이 내부에 존재하고 진입로가 협소해 진화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TOPIS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 인력 446명, 소방차 100대, 사다리차 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에 따르면 화재 현장의 총 114개 점포 중 영업 중인 점포는 74개, 나머지 40개는 비어 있는 상태다.

28일 오후 서울 을지로 세운대림상가 인근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로 뒤덮여 있다. 2025.05.28. 뉴시스
앞서 소방은 이날 오후 3시 25분쯤 해당 점포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신고 6분 만인 오후 3시 31분경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은 오후 3시 59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 37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 불로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소방에 구조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을지로 4가부터 을지로 3가까지 시청 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세운상가#화재#을지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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