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송용 봉투에 이재명 기표된 용지가…선관위 “자작극 의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30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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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투표소서 20대 여성이 참관인에 알려 신고
선관위 “다른 유권자 기표용지 건네받아 넣었을 것”

20대 한 여성이 30일 오전 7시경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기표된 반으로 접힌 투표용지가 회송용 봉투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빨간색 동그라미 안이 이 대표에게 기표된 투표용지. 경기일보 제공
20대 한 여성이 30일 오전 7시경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기표된 반으로 접힌 투표용지가 회송용 봉투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빨간색 동그라미 안이 이 대표에게 기표된 투표용지. 경기일보 제공

관외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용지가 발견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신고자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3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사전투표소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자신이 받은 회송용 봉투에서 “이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며 참관인에게 알렸다. 참관인이 이 같은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회송용 봉투는 주민등록지 이외 지역에서 사전 투표하는 유권자에게 배포된다. 선관위는 논의를 거쳐 해당 기표 용지는 무효로 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경기도선관위는 관계자는 “정황상 자작극이 아니고서는 일어나기 힘든 부분이 있다”라며 “기표 용지가 어떠한 방식으로 들어갔는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기표한 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지 않고 밖으로 나온 유권자가, A 씨에게 투표용지를 건넸고, A 씨가 기표대에서 자신이 받은 회송용 봉투에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선관위도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해당 선거인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빈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된다”라고 알렸다.

#선거관리위원회#사전투표#회송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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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5-30 16:31:04

    엄연히 1번 이재명을 찍은 부정투표 용지 인데 뭔 자작극? 두둔 할걸 두둔 하라! ...이젠 선관위가 부정투표 조작을 넘어서 재명이 시다바리로 잔락 하는거냐?

  • 2025-05-30 16:35:07

    이런게 자꾸 드러나니, 부정선거 음모론이 계속 끊임없이 일어나는거다... 그만큼 미리 주의주고 경고하고, 지적했으면, 관리를 완벽하게 했어야지.. 선관위는 특정후보의 전위대라는 오명을 벗어날수가 없게 된 것이다.. 이러니, 누가 선거결과에 승복하겠는가?.. 아니,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저렇게 미리 표를 다 만들어놓고 투표함을 미리 준비하여 사전투표함이라고 개표소에 보내는 수작이 얼마나 더 광범위하게 자행되는지... 의심 안하는게 이상할 정도가 되었다.. 이런 의심과 의혹을 없애려면 사전투표를 없애고, 수개표해라

  • 2025-05-30 17:02:25

    신고하면 잡아넣어. 어데서? 산관위서.. 지난번에도 이런것 있었지. ㅋ, 이게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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