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최근 시작한 여름 프리퀀시 행사가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굿즈가 리셀(중고 거래) 시장에서 10만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는 등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30일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업계에 따르면 과거 프리퀀시 리셀 가격은 통상 1개당 500~1000원 수준에 형성돼 있었으나 올해는 일반 음료 프리퀀시가 1장당 3000원, 미션 음료 프리퀀시는 4000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완성본 리셀 가격 역시 과거 2~3만 원 수준에서 최근에는 5~7만원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퀀시 리셀(중고 거래) 가격이 역대급으로 치솟은 것은 굿즈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라코스테(LACOSTE)와 협업해 선보인 테니스 콘셉트 굿즈(Goods·소장용 상품)로 ‘와이드 폴딩 체어’, ‘와이드 폴딩 체어 사이드 포켓’, ‘멀티플백’과 ‘트렌타월’를 내놨다.
특히 멀티플백 인기가 뜨겁다. 중고나라에선 이 멀티플백이 7~8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3~4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트렌타올의 2배 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에 더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테니스 열풍이 부는 것도 굿즈 인기몰이와 무관하지 않다.
인스타그램에서 ‘테린이(테니스+어린이, 테니스 입문자)’를 검색하면 약 58만 건에 달하는 게시물이 확인되며, 골프 문화와 유사하게 테니스를 콘셉트로 한 ‘테카페’도 등장하고 있다. 테카페는 테니스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음료와 함께 라켓 수리, 용품 구매, 스타일링까지 가능해 젊은 층 사이서 인기 장소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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