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3억 원 투입, 공사기간 42개월
기술 제안 입찰로 11월 업체 선정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공구 조성 공사에 참여할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공구 면적은 약 2.67k㎡로, 총공사비는 3553억 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이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최근 고시된 통합개발계획에 따라 3단계에 걸쳐 총 6.25k㎡에 3만9000명이 거주하도록 만들어진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올 상반기 2단계(2·4공구) 조성 공사를 차례대로 발주한 뒤 향후 여건에 따라 3단계(3공구) 조성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1공구) 조성 공사는 2023년 6월 착공했다.
2공구는 수변도시 특화 전략의 핵심 구역이다. 중앙 수로와 호소(湖沼·늪과 호수) 등 친환경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한 도시 기반 구축이 목표다.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 방식을 통해 기술력을 중시하는 기술 강조형 가중치 방식을 적용해 업체를 결정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업의 참여 기회를 30%까지 확대했다. 참여 업체는 11월경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와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수변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서 새만금의 위상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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