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강소기업 참여할 기업 50곳 신규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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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 지원
청년 고용난 감안해 선정 기준도 개편

일·생활 균형 조직 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 혜택이 우수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 50곳이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추가 선정돼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형 강소기업에 신규 참여할 기업 50곳을 선정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 소재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 중에서 조직 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 혜택 등이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353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서울 거주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경우 1인당 최대 1500만 원씩, 기업당 3명까지 총 4500만 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받게 된다. 성공적인 직장 적응을 위한 번아웃 예상 프로그램과 일·생활 균형을 위한 임직원 대상 교육, 전문가 심화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특히 청년 고용난이 심화된 점을 고려해 올해는 선정 기준을 전면 개편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정량적 평가에서 벗어나 기업 경쟁력, 최고경영자(CEO) 리더십, 일·생활 균형 실천 의지 등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지표를 신설했다”며 “중복되고 산발적인 일자리 지표도 통합·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수 인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의 청년 연령 상한은 기존 34세에서 39세로 올렸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일부터 30일까지 관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기업은 9월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성장하고 워라밸과 자기 계발을 통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강소기업#청년 인재#기업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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