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현대우성 예비사업자 지정…분당 재건축 순항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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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마을도 이달 중 지정 예정
2035 노후계획도시정비계획 승인 완료

성남시 지정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시범단지인 현대우성이 예비 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중 처음이다.

성남시는 “시범단지 현대우성이 지난달 30일 예비 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라고 2일 밝혔다. 현대우성은 지난해 선도지구로 지정된 4개 구역 중 한 곳이다. 현대·우성아파트와 장안타운 건영빌라 등 3713세대로 구성돼 있다.

또 다른 선도지구인 목련마을도 이달 중 예비 사업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목련마을은 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 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1107세대 규모다.

이번 재건축 사업의 기반이 되는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지난달 27일 경기도의 승인을 받았다. 올해 예정된 1만2000세대 정비 물량의 선정 방식도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지난달 분당 지역 주민대표들과 4차례 간담회를 열고 민간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했다. 향후 정비 물량 선정 방식을 결정할 때 분당 전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도 거치게 된다. 선도지구 공모 당시 제시된 공공기여 확대나 이주대책 지원 등 주요 항목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반영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올해 계획된 정비 물량 선정을 통해 분당 재건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민원 처리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분당신도시 선도지구’로 4개 구역 1만2055세대를 확정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아파트 유형은 △기초구역 29, S5(샛별마을 라이프·동성·우방·삼부·현대/2843세대) △기초구역 30(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4392세대) △기초구역 21, S4(시범단지 현대·우성, 장안타운 건영/3713세대)다. 연립주택 유형으로는 △기초구역 6, S2(목련마을 8개 단지/1107세대)가 포함됐다.
#성남시#분당신도시#현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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