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현충일을 맞아 6, 7일 ‘2025 익산 근대역사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축전은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솜리문화금고,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일대에서 열린다.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축전은 ‘역사 속 익산 시간 여행’이 주제다. 1910년대부터 광복 이후까지의 역사적 기억을 골목과 무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간 여행형 콘텐츠로 채워진다.
일제강점기 익옥수리조합의 쌀 수탈 역사를 모티브로 한 체험 행사 ‘잃어버린 토지대장을 찾아라!’를 비롯해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해설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청소년이 함께하는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도 펼쳐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익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광마케팅팀(063-843-8816)으로 하면 된다.
익산시는 이번 축제가 익산의 근현대 문화자원을 재조명하고, 시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을 함께 체험하고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전을 통해 익산의 근대역사 콘텐츠를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소중한 역사 문화 자산이 널리 알려지고, 시민 모두가 익산의 역사 홍보대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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