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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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복도에 세워진 전기자전거에서 불이 나 입주민 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전 2시 37분경 부천시 원미구의 한 14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3층 복도에 있던 전기자전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59명과 펌프차 등 장비 2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약 14분 만인 오전 2시 51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기자전거와 복도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아파트에 거주하던 주민 5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자전거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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