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6.03.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 과거 경력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조민우)는 4일 오전부터 최승훈 전 게임산업협회 정책실장 겸 사무국장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지난 2021년 12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게임산업협회 근무 이력 등이 허위라는 의혹에 관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고 했다.
이에 관해 최 국장은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게임산업협회 전신인 게임산업연합회에서 2002년부터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다가 2004년 게임산업협회가 설립되며 이후 5년간 협회에서 정책실장과 사무국장으로 재직했는데 김건희란 분과 함께 근무한 적은 물론 본 적도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가 취업을 위해 대학에 제출한 이력서에 게임산업협회 명의의 재직 증명서가 첨부돼 있단 보도가 있는데, 이 문서의 진위 여부가 반드시 확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김한메 사세행 대표에 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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