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녹색매장서 녹색제품 사면 30% 할인

[환경의 날]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5월 27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원에서 2025년 녹색소비주간 개막 행사를 열어 온라인 녹색제품 전용관에 신규 참여하는 쿠팡, 컬리 등 유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세대를 위한 녹색소비 촉진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지난달 27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원에서 ‘2025년 녹색소비주간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 녹색소비주간은 매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일상 속 친환경 소비·실천을 확산하고 녹색제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오늘부터 녹색소비, 플라스틱 잘가!’로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연계해 일상 속 녹색소비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녹색소비주간 개막 행사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소비 촉진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대학생, 환경 창업가, 친환경제품 제조사 관계자까지 생산·유통·소비 주체들이 함께 모여 녹색소비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포장재 없는 가게 ‘알맹상점’의 정명희 매니저는 “정책과 제도가 함께할 때 포장재 줄이기 실천도 확대될 수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샴푸, 보디워시 등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한국콜마의 박성준 수석연구원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소비자의 녹색소비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담회뿐만 아니라 유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온라인 녹색제품 전용관을 운영해 온 홈플러스, 우체국쇼핑, 현대이지웰이 선발 주자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온라인 쇼핑 확대에 발맞춰 업계 대표 플랫폼인 쿠팡, 컬리, SSG닷컴이 이번의 협업에 새롭게 동참했다. 이들 기업은 자사 플랫폼 내에 녹색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용관을 마련하고 할인 혜택 등 소비자 중심의 구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녹색소비주간은 환경에 진심인 똑똑한 소비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환경도 지키고 혜택도 쏠쏠하게 챙길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쿠팡, 컬리, SSG닷컴을 포함해 우체국쇼핑, 현대이지웰, 홈플러스 등 6개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녹색제품 전용관에서는 녹색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환경표지나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와 CU, GS25 등 편의점에서 녹색제품 구매 시 사은품 제공, 할인, 포인트 추가 적립 등 혜택을 주고 있다. 경동나비엔, LX하우시스, 부림제지, 강청 등 환경표지 인증 제품 제조사들도 친환경 보일러, 벽지, 바닥재, 화장지, 비누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녹색제품을 단돈 100원에 살 수 있는 체험 구매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에서 화장지, 완구, 설거지 비누, 세탁비누, 휴대용 소화기, 보디워시 등 6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100원 딜’에 참여하면 소비자들이 배송비만 부담하고 녹색제품을 100원에 공동 구매할 수 있다.

녹색제품을 구매해 인증 사진을 올리거나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은 추첨을 통해 6명에게 환경표지 친환경 서비스 인증을 받은 조선호텔(서울, 부산)의 숙박권을 제공한다. 또한 특화된 녹색매장에 방문해 녹색제품을 구매하거나 장바구니 사용, 소분 판매 이용 등을 실천하면 총 200명을 추첨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녹색제품을 구매할 때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는 녹색제품을 구매하면 현금으로 바꿔쓸 수 있는 에코머니 포인트를 지급하는 신용·체크카드다. 녹색소비주간 동안 결제 횟수에 따라 최대 7000원의 에코머니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BC페이북에서 사전 응모한 이후 그린카드로 누적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1만 원이 추가로 적립된다.

녹색소비주간누리집(greenfesta.kr)에 접속하면 참여사 현황, 녹색매장 안내, 이벤트 세부 내용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