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인천환경공단
환경기초시설 24개 운영
일일 하수 약 76만 t 처리
재활용률, 전국 평균 웃돌아
인천환경공단 직원들이 하수처리시설 관제 시스템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은 2007년 2월 환경기초시설과 공공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함으로써 시민의 편익 도모와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인천 유일의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 설립 이후 하수처리시설 11개소, 분뇨처리시설 1개소, 소각 및 음식물처리시설 2개소 등 총 24개 환경기초시설을 상시 운영하며 숙련된 기술력으로 맑은 물과 쾌적한 공기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천에서 발생하는 하수, 생활폐기물, 음식물, 분뇨 등을 최첨단 폐기물 처리 공법을 통해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하수 약 76만 t/일, 생활폐기물 816t/일, 분뇨 2484t/일을 처리하며 깨끗한 도시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깨끗이 정화된 하수는 방류 외에도 농업용수, 하천 유지용수, 도로 세척용수, 건물 유지용수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4738만 t을 재활용해 전체 방류량 대비 약 17.3%의 재이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재이용률인 15.1%보다 높은 실적이다.
또한 생활폐기물 소각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는 지역난방 제공 및 증기터빈 발전을 통해 전력으로 재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총열에너지 생산량은 38만8393G㎈(기가칼로리)이며 이를 통해 116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쉽게 설명하면 연간 5만2354세대에 지역난방을, 3543세대에는 전력을 공급한 셈이다.
공단은 지난 3월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하수도 업무 개선 사례 발표회에서 슬러지 수집 설비 개선 성과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3년 연속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성과이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의 결과다. 또한 지난해에는 중금속이 포함돼 매립되던 소각 비산재를 재활용 처리하는 기술을 확보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시민 환경 서비스 제공 노력이 고객 만족도 평가 1위 기업 선정으로 이어지며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제8대 김성훈 이사장이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 등을 지내며 현장 중심의 전문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폭넓게 활동해 왔다. 그는 “무언가를 더 낫게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진정한 강한 조직”이라며 “변화로 완성하는 과정에 늘 앞장서며 모든 구성원과 함께 뛰고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인천환경공단은 깨끗한 환경 서비스로 인천 환경의 내일을 책임지는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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