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대통령 경호 철수…경호처 단독 경호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5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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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시로 한동안 ‘이중경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는 동안 경호 관계자들이 사주를 경계하고 있다. 2025.05.17.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는 동안 경호 관계자들이 사주를 경계하고 있다. 2025.05.17.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경호처와 경찰의 ‘이중경호’가 하루 만에 해제됐다. 이 대통령은 이제 경호처의 경호만 받는다.

5일 경찰청은 “대선 기간부터 운영됐던 이재명 대통령 경찰전담경호대는 어젯밤부터 철수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대선후보 때는 경찰이 경호를 맡지만,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 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인계된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전날 이례적으로 경찰에 경호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경호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했던 만큼, 내부 인사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이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가 열린 국회 로텐더홀에서는 경찰과 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서로 밀며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이 대통령 경호를 해제하면서 이중경호 사태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경호처장으로 임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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