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이어 충주서도 ‘공무원 사칭’ 전화사기 수사의뢰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5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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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공무원을 사칭한 전화사기(보이스피싱) 시도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기범들이 지역 업체 여러 곳에 전화해 자동문이나 유리문 설치, 물품 납품 등을 빌미로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해당 업체가 시청에 진위를 확인하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유사 범죄가 계속될 가능이 있다고 판단한 시는 전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기범들은 자치행정과와 기획예산과에 근무 중인 현직 공무원을 사칭해 업체 관계자들에게 접근했으나 두 공무원은 물품 구매 업무와 관계가 없다.

시 관계자는 “사기범의 전화를 받은 유리문 시공업체 등이 시청에 이를 확인하면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납품이나 금전 거래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제천시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 속은 제천 지역 유통업자가 2억5000만원을 송금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사기범이 납품을 요청한 특정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물품 유통업체와 통화한 뒤 대금을 송금했으나 모두 한 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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