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도 N수생 강세… 수학1등급 고3의 3배이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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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상위등급서 모두 앞서

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N수생(대학 입시를 2번 이상 치르는 수험생)이 주요 과목의 평균 표준점수와 상위 등급 비율 모두 고3 재학생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에서 이른바 N수생 강세 현상이 2022학년도 통합 수능 이후 계속되고 있다.

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N수생 국어 표준 점수는 108.9점으로 고3 재학생(95.8점)보다 13.1점 높았다. 수학 표준점수도 N수생(108.4점)이 재학생(96.2점)보다 12.2점 더 높게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게 나온다.

상위권 비율도 N수생이 앞섰다. 국어 1등급 비율은 졸업생이 7.5%로 고3 수험생(2.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수학 1등급 비율 역시 N수생은 8.1%로, 고3 수험생(2.2%)보다 3배 이상 컸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N수생 1등급 비율은 9.6%로 고3 재학생(4.7%)을 앞섰다.

2등급을 받은 비율도 N수생이 가장 높았다. N수생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서 각각 11.7%, 12.6%, 22.6%가 2등급을 받았다. 반면 고3 수험생은 같은 기준 5%, 5%, 13.6%에 그쳤다.

#대학수학능력시험#N수생#표준점수#상위 등급#고3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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