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독거노인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노인이라 좋다(Know인 is good), 노(老)플루언서’로 정했다. 노인을 단순하게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닌 ‘많이 아는 사람’으로 새롭게 조명하자는 취지다. 부산시 슬로건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를 변형해 노인의 ‘노’를 ‘알다(Know)’로 바꿔 노인층의 능력을 부각시켰다. 또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여러 사람과 나누는 ‘인플루언서’의 ‘인’을 ‘노(老)’로 바꿔 이들이 여전히 사회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모는 그림과 사진, 글, 6행시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그림은 용지를 반으로 나눠 노인의 부정적 모습과 긍정적 모습을 대조해 표현하면 되고 사진은 노인의 긍정적 영향이나 모습을 담으면 된다. 또 주제에 맞는 자유 형식의 글과 ‘노.인.이.라.좋.다’ 여섯 글자에 맞춘 창작시를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민 누구나 다음 달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시는 8월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67작품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lovesenior051.co.kr)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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