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저지 시티에서 어른 거위 8마리와 새끼 거위 55마리로 이뤄진 거위 무리가 시내를 당당히 행진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시민들은 행진하는 거위 떼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은 뉴저지 시티 주요 도로를 뒤뚱뒤뚱 걸어 다니고, 쇼핑센터 근처나 허드슨강 인근에서도 목격되는 등 도심 곳곳을 헤집고 있다.
영상 속에서는 길을 건너는 거위 무리를 위해 운전자들이 차량을 멈추고 거위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했다.
코넬대학교 도시 야생동물 전문가는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많은 거위 무리를 목격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아마 둥지에서 부화한 새끼들을 데리고 털갈이 장소로 이동 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위들은 해마다 둥지를 틀고 털갈이를 하기 위해 같은 장소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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