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공간과 주차장이 부족해 새로 짓는 인천시 새 청사 착공식이 12일 운동장 부지에서 열린다.
11일 시에 따르면 4957억 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연면적 8만㎡)로 짓는 새 청사를 2028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1985년 건립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를 40년 만에 새로 짓는 것이다. 새 청사에는 차량 1065대를 세울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들어선다.
새 청사 앞 지하 공영주차장에도 차량 635대를 세울 수 있다. 여기에 민원동과 본관동 등을 합치면 모두 1882대에 이르는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 공간이 확보돼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 시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업무용지에 조성하고 있는 루원복합청사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루원복합청사는 1848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4만7000㎡)로 짓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85%다. 시는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순차적으로 산하기관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 청사와 루원복합청사가 문을 열면 행정의 효율성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공공서비스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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