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보호자 든든연수’ 운영
유튜브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
교원 1000명 대상 ‘튼튼연수’도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9일부터 학교와 가정, 교육청이 협력하는 기초학력 보장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보호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보호자 든든연수’를 진행한다.
보호자 든든연수는 학부모가 자녀 학습 특성과 정서적 요구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른 학습법과 부모의 역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다양한 학습 어려움에 대한 고민과 해법’, ‘자녀의 정서 지능을 키우는 감정 코칭과 부모의 언어’, ‘경계선 지능 학생의 기초 학습과 학교 생활 자신감 키우기’ 등이 주제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달 9일 첫 연수 이후 7월 10일, 9월 25일, 10월 30일까지 총 4회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올 4월부터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교원 튼튼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교원 튼튼연수는 기초학력 입문 과정,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전문 과정으로 이뤄졌다.
기초학력 입문 과정은 교원이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을 깊이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습 지원 대상 학생 깊이 들여다보기’, ‘교실 속 다양한 학습자의 이해와 상담의 실제’, ‘경계선 지능 학생의 특성 이해와 지도 방법’ 등이 연수 주제다. 글로벌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온라인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한다. 4월, 6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진행됐고 9월, 10월 셋째 주 수요일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간 총 4회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서울 학습 진단 성장센터 출범에 맞춰 난독 및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전문 과정을 개설했다. 올해는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확대 운영하며 대면 연수로 한다.
이론 전달뿐 아니라 맞춤형 중재 지원 실습으로 현장 중심 맞춤형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기본과정 연수 내용은 난독·경계선 지능의 개념 및 교육적 의미,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코스웨어(교육과정+소프트웨어) 활용 수업 방안, 교실 속 쉬운 정보 콘텐츠 활용을 위한 제작 실습 등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5회 진행했다. 심화과정은 30시간이며 8월에 다시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 공동체 협력을 통해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가정, 학교, 교육청이 함께 협력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수가 교육 공동체의 실질적인 지원 역량 강화로 이어져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는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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