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고용전환 촉진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자영업에 실패한 뒤 저소득 임금 근로자가 된 시민들이 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희망두배통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020년 이후 폐업한 부산 거주 소상공인 중 올해 취업한 시민이 대상이다. 월 30만 원씩 6개월 간 적립하면 시가 같은 금액을 보태 만기 시 최대 360만 원을 받도록 지원한다. 모집 인원은 200명이며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폐업 소상공인을 채용한 고용주에게는 ‘고용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020년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을 올해 안에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1인 당 최대 360만 원을 지급한다. 업체당 최대 5명까지 지원할 수 있기에 최대 18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총 200명이다. 시 관계자는 “폐업 이후에도 지역에서 의미 있는 고용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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