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동굴자연생태관 첫 삽… 내년 말 개관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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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형 미디어 전시 공간 등 조성

‘동굴도시’ 강원 삼척시에 동굴자연생태관이 건립된다. 삼척시는 13일 신기면 대이리 일원에서 ‘삼척 동굴자연생태관’ 건립 사업의 첫 삽을 뜬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 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된 ‘삼척케이브파크 178’ 조성사업의 핵심 내용 중 하나로 2023년부터 공공건축 심의 및 설계 공모 등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됐다.

생태관은 총사업비 98억 원을 들여 내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1363m², 지상 1층 규모로 내부에는 몰입형 미디어 전시공간, 인터랙티브 체험관, 수공간 회랑, 카페 및 굿즈숍, 옥상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전시 콘텐츠는 ‘동굴의 탄생’부터 ‘미지의 세계’까지를 주제로 한 다감각 미디어아트로 구성된다.

삼척시는 동양 최대 석회동굴인 환선굴과 대금굴 등 천혜의 동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자연생태관 건립은 지역의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대이동굴지대가 단순 관람형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생태관이 준공되면 삼척 대이동굴지대의 생태·문화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이동굴지대가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관광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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