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약하는 부울경]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위직, 청렴 수칙 서약문 서명
종합 청렴도 향상 추진단 신설
2년 연속 비리-사고 발생 없어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임직원들이 최근 울산 공단 본부에서 청렴실천 서약 및 청렴추진기획단 회의를 열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다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렴이 경쟁력’이라는 기치 아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은 울산 중구 공단 본부에서 ‘청렴실천 서약 및 청렴추진기획단 회의’를 열고 이우영 공단 이사장과 권통일 상임감사 등 1급 이상 고위직 56명이 청렴실천 서약문에 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약문에는 △공정한 인사제도 실현 △부당한 업무 지시 근절 △법령 및 규정 등 원칙 준수 △금품·향응 수수 금지 등 고위직으로서 지켜야 할 청렴 수칙이 담겼다.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위직 갑질 예방 등 청렴 정책 4개 분야 12개 세부 추진 과제도 공유했다.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을 비롯해 외부 강의나 겸직을 할 경우 갑질 등에 대비한 반부패 법령 및 제도 등에 대한 청렴 교육도 진행했다.
공단은 이사장, 상임감사를 공동추진단장으로 하는 ‘종합청렴도 향상 추진단’도 신설했다. 공단이 이렇게 청렴한 조직을 강조하는 이유는 국가대표 인적자원 개발 기관이기 때문이다. 공단은 한 해 450만 명이 응시하는 국가자격시험,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역량 향상을 위한 직업능력 개발, 외국인 근로자 선발 및 도입, 청년 해외 취업, 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 대한민국 명장 등 숙련기술인 선정 및 육성 등 일자리에 관련된 폭넓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국민 신뢰가 중요하지만 사업마다 수혜자 및 이해관계자가 많아 여러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공단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내부통제를 일상적인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다. 상시 리스크 점검반을 운영해 저·중·고위험 3단계로 493개 목록을 관리하고 있으며 출제위원 등 7개 항목은 고위험 리스크로 중점 확인하고 있다. 공공조직의 이상적인 내부통제 모델인 3차 방어선이 적용되며 현업 부서의 자율통제, 경영진의 내부통제, 감사 활동 순으로 관리한다.
공단의 자체 감사 활동 강화는 부패사고 ZERO, 채용비리 ZERO, 보안사고 ZERO, 공정계약위반 ZERO의 2년 연속 4무(無)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달 발표된 감사원 자체 감사 활동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 이전 연도 B 등급에서 1단계 상승한 것이다. 또한 다른 기관에 비해 괄목할 만한 순위 상승을 이뤄 감사원장이 수여하는 우수기관 표창도 수상했다.
이우영 이사장은 “공단 임직원 모두 청렴함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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