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달 1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청렴 리더 간담회’를 열었다. 강서구 제공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온라인 익명신고시스템과 모바일 설문을 도입하며 행정 청렴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국민권익위원회나 구 감사 부서 신고 창구를 통해 비위행위를 접수했지만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완전 익명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적용해 신고자의 불안을 최소화했다. 6월에 전 직원 대상 모의 신고 훈련을 실시한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구민 누구나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또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청렴도 조사를 기존 유선 전화에서 모바일 설문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간 인허가, 보조금, 재·세정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해 민원인을 대상으로 매월 유선전화로 청렴도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보이스피싱 등의 우려로 응답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설문 ‘청렴YES톡’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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