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살모넬라’ 주의보…“달걀 만진뒤 손 꼭 씻으세요”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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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지자체, 식용란선별포장업 등 식용란 업체 1400여 곳 대상
업체서 보관중인 식용란 700여 건 수거해 살모넬라균 등 검사 실시

2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23일 한은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4(2020=100)로 전월(120.36)보다 0.1% 하락했다. 지난해 10월(119.01) 0.1% 떨어진 이후 반년 만에 하락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9% 올랐다. 양파와 오이값이 크게 하락했다. 다만 돼지고기와 달걀 값은 크게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2025.05.23. [서울=뉴시스]
2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23일 한은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4(2020=100)로 전월(120.36)보다 0.1% 하락했다. 지난해 10월(119.01) 0.1% 떨어진 이후 반년 만에 하락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9% 올랐다. 양파와 오이값이 크게 하락했다. 다만 돼지고기와 달걀 값은 크게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2025.05.23. [서울=뉴시스]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달걀 가격 상승에 편승해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이 유통될 우려가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차단체가 공동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은 총 320건, 환자 6800명이 발생했으며, 원인병원체는 살모넬라가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로바이러스 12%, 병원성대장균 12% 순이었다.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을 원료로 조리한 계란말이, 계란지단 등 달걀 조리식품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달걀이 들어가는 김밥, 도시락 등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오염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한다.

우선 달걀 등은 껍질이 깨지지 않은 것을 구입하고, 구입 후에는 즉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점 등에서 달걀을 사용해 대량 조리하는 경우 조리 후 밀폐용기에 소분해 냉장보관하고 필요한 양만큼 덜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걀을 깨고 난 뒤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달걀 껍질을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살모넬라균 오염 달걀 등 유통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 28일까지 17개 지자체와 함께 식용란 유통·판매업체 14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앞서 식약처는 올해 1월 살모넬라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식중독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식용란 유통.판매 업체는 식용란선별포장업과 식용한 수집판매업으로 분류된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은 달걀을 전문적으로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하는 영업을 말하며, 식용란수집판매업은 달걀을 수집·처리 또는 구입하여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이다.

이번 점검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시기에 살모넬라 식중독에 따른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패된 달걀이나 껍질이 깨져 내용물이 누출된 달걀 등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의 취급 여부와 물세척한 식용란을 냉장온도에서 보관하는지 여부 등 식용란 유통환경의 전반적인 위생관리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등 달걀 껍데기의 표시 적정성 여부도 확인한다.

아울러 업체 점검과 함께 식용란 700여 건을 수거하여 살모넬라균 및 잔류물질 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며,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최근 가격 상승에 편승해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이 유통되지 않도록 영업자 등이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생 취약 분야와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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