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정실 직원 사망 관련 행정실장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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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19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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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

김제경찰서 전경 (자료사진) / 뉴스1
김제경찰서 전경 (자료사진) / 뉴스1
전북 김제 한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이 지난해 12월 사망한 후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행정실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김제경찰서는 이달 초 명예훼손 혐의로 김제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 A 씨를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께 김제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행정직원 B 씨에게 폭언과 모욕을 해 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유족은 고인의 휴대전화 속 메모 등을 토대로 ‘A 씨의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1월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는 근로기준법 위반과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명예훼손 혐의만 인정된다고 보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송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감사를 진행해 A 씨의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하고, 지난 4월 말 A 씨에 대한 신분상 처분을 해당 학교에 통보했다. 또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에 대해서도 관리 책임을 들어 각각 경징계, 경고 처분을 내렸다.

(김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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