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에 ‘오상욱거리’ 생긴다… 펜싱 영웅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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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19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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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에 펜싱 사브르 종목 간판스타 오상욱 선수(27)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 ‘오상욱거리’가 조성된다. ⓒ뉴시스
대전 동구에 펜싱 사브르 종목 간판스타 오상욱 선수(27)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 ‘오상욱거리’가 조성된다. ⓒ뉴시스
대한민국 펜싱 사브르 간판스타 오상욱(27)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대전 동구에 조성된다.

해당 명예도로는 오상욱의 학창 시절과 훈련 장소와도 인접해 있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900m 구간 걸쳐 조성…오는 26일 선포식 개최

19일 대전대학교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대전 동구 용운동 용수골어린이공원에서 ‘오상욱거리’ 명예도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는 동구 용운주공2단지에서 마젤란아파트 삼거리까지 약 900m 구간에 걸쳐 조성된다.

대전 동구청이 주최하는 이번 선포식에는 관악 5중주 공연과 펜싱 꿈나무들의 사브르 시범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선포문 낭독, 제막식, 명예도로 표지판 공개, 기념촬영 등의 공식 행사가 진행되며, 오상욱 선수의 팬사인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 아시아 펜싱 선수 최초 그랜드슬램…대전대 대학원서 학업 병행

오상욱은 아시아 펜싱 선수 최초로 개인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다.

그는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현재 남자 사브르 개인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 출신인 그는 대전매봉중과 송촌고를 졸업한 뒤, 대전대학교 사회체육학과(15학번)에 입학했다. 현재는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남상호 대전대 총장은 “오상욱거리 조성으로 대전대 일원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더불어 대학 인근 상권활성화와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상욱 거리#펜싱#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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