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터미널 개발도 협상 돌입
더현대 광주와 신세계백화점 확장 등 광주지역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로부터 광천터미널 복합개발을 위한 협상제안서를 제출받고 협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한 광천터미널을 전면 정비하고, 백화점·호텔·문화시설·주거 및 업무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광주신세계는 서구 광천동 일대 약 10만 ㎡ 부지에 총 연면적 약 81만 ㎡ 규모로 개발을 제안했다. 건축물은 지하 7층, 최고 지상 47층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여객터미널 기능은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에는 백화점 신관과 호텔, 문화·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선다. 신세계 측은 이르면 2026년 중 착공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도시 이용 인구 증가,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등 광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북구는 복합쇼핑몰인 임동 더현대 광주의 건축허가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북구가 제시한 이행 조건은 △프로야구 경기 시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복합쇼핑몰 주차장 활용 △공사 기간 중 임시주차장 확보 및 소음·먼지·진동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사업 완료 후 3개월 이상 교통 모니터링 실시 △광주천 친수 공간 및 자전거도로 조성과 연계한 주변 경관 및 보행환경 개선 계획의 구체화 등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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