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며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0일과 21일 전국에 집중적으로 거센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 수도권은 20일 오후에서 밤까지 시간당 30∼50mm의 비가 쏟아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 내리는 장맛비는 21일 오전에, 그 밖에 중부지방에서는 오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지만 내리다가 그치다를 반복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마전선의 남쪽 지역인 충청권과 남부지방, 강원 동해안에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19일 밤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강원 강릉에서는 이틀 연속 열대야를 겪었다. 20일은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다시 올라 22일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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