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년 “AV배우와 성매매 증거 있나”…소속사 퇴출에 반격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6월 20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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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V배우와 사적으로 만난 사실이 알려져 그룹 더보이즈에서 퇴출된 주학년(26)이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1
일본 AV배우와 사적으로 만난 사실이 알려져 그룹 더보이즈에서 퇴출된 주학년(26)이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1
그룹 더보이즈 전 멤버 주학년(26)이 일본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의 스캔들 후 전속계약 해지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 “전속 해지 동의 안 했다성매매는 사실무근”

주학년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저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고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다”며 “소속사는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저는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고 언론에 알렸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 않은 일로 사람 매장시켜…침묵할 수 없다”

주학년은 “소속사는 제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자, 계약서에 규정된 절차도 무시한 채 마치 저의 잘못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내용의 내용증명 우편을 일방적으로 보내왔고, 손해배상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다”며 호소했다.

이어 “사실 너무 무섭다. 하지만 제가 여기서 꺾이면, 결국 이 사회는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하지도 않은 일로도 무너질 수 있는 곳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까지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으며 묵묵히 참아왔다. 하지만 하지도 않은 일을 빌미로 사람을 매장시키려는 시도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주학년은 “저를 팀에서 부당하게 내쫓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소속사,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성매매를 언급하며 상처를 주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저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어떻게 되든, 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가보려 한다. 이 싸움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용기를 낸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더보이즈 에릭(왼쪽부터)과 케빈, 상연, 선우, 현재, 영훈, 주연, 주학년, 큐, 제이콥, 뉴. 뉴스1
더보이즈 에릭(왼쪽부터)과 케빈, 상연, 선우, 현재, 영훈, 주연, 주학년, 큐, 제이콥, 뉴. 뉴스1

소속사 “사실 관계 면밀히 확인…논의 거쳐 전속계약 해지”

앞서 18일 한 매체는 주학년이 5월 말 일본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일본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37)와 만났으며,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현지 연예 매체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으며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했다”며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학년은 19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2025년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하였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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