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책으로 내놓은 수상 교통수단 한강버스가 서울 여의도 한강을 지나가고 있다. 2025.2.27/뉴스1
서울시가 오는 9월 정식 취항을 앞둔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의 시민 체험단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시범 운항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24일부터 ‘한강버스 얼리버드 탑승체험’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한강을 따라 운행되는 친환경 수상교통수단으로, 마곡-여의도-잠실을 잇는 급행 노선과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등 총 7개 선착장을 오갈 예정이다. 전체 운항 거리는 약 31.5km다.
이번 체험 운항은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중간 정박 없이 잠실 선착장까지 운항하는 편도 코스로 진행된다. 운항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주 3회 운영된다.
7월 중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하루 2회, 토요일에는 오후 2시 1회 여의도-잠실 방면으로 운항한다. 탑승을 원하는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은 체험 신청 누리집(hangangbus.govent.kr)을 통해 이름, 성별,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탑승 후 후기를 SNS에 공유한 참가자 중 일부를 추첨해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 탑승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