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6급 공무원 수천만원 ‘뇌물 의혹’⋯상록구청 등 압색

  • 뉴스1
  • 입력 2025년 6월 23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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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휴대전화 및 ITS 사업 서류 확보

경기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경찰이 ‘경기 안산시청 소속 공무원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상록구청 소속 6급 공무원 A 씨 주거지, 상록구청 행정지원과, 안산도시정보센터, 모 사업체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서류와 전자정보, A 씨와 모 사업체 관계자 B 씨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과거 안산도시정보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ITS 구축 사업과 관련해 모 사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A 씨를 뇌물수수, 모 사업체 관계자 1명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형사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A 씨 등을 소환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압수수색 전 이미 해당 의혹을 인지하고, 관련 직원을 직무에서 우선 배제 조치했다”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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