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립유공자 발굴 등 광복 80년 기념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5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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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18개 행사 개최
독립운동가 발굴·후손 초청도

서울시가 8·15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과 후손 초청, 기념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25일 서울시는 ‘기억’ ‘환희’ ‘미래’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오는 8월 광복절 전후 총 18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억’ 분야에서는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 500여 명을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독립운동에 헌신했지만 아직 적절한 예우를 받지 못한 인물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찾고 있다. 또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후손 20명을 8월 12일부터 5박 6일간 서울로 초청해 현충원 참배, 서대문형무소 등 독립운동 사적지 방문, 광복절 기념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희’ 주제로는 8월 15일 광복절 당일 보신각에서 타종 행사가 열린다. 8월 9일부터 16일까지는 서울광장에서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입체 그림)를 활용해 광복 이후 서울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대형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과 함께, 역대 광복절 기념식 자료를 전시하는 기획전이 8월 5일부터 열린다.

‘미래’ 주제로는 광복절 당일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경축식이 열린다. 8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뮤지컬 ‘영웅’과 ‘레미제라블’의 주연 배우들이 참여하는 독립 주제 갈라 콘서트가 개최된다. 또한 8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도서관 앞에는 80개의 계단으로 구성된 대형 태극기 조형물 ‘태극기 언덕’이 조성되고, 꿈새김판에는 가로 19m, 세로 8.5m의 대형 태극기가 설치된다. 8월 9일부터 17일까지는 노들섬에 독립운동 관련 시대별 태극기와 바람을 형상화한 대형 태극기 전시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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