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길 가던 행인들을 사이비 종교 신도로 착각해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구속됐다. ⓒ News1 DB
충북 충주에서 길 가던 행인들을 사이비 종교 신도로 착각해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구속됐다.
26일 충주경찰서는 폭행, 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4일, 충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30~40대 남성 4명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이 중 2명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3명은 전치 2~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이비 종교 신도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4월에도 충주에서 노인을 폭행해 재판을 받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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