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도시정상회의서 주택정책 소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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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6박 8일 빈-밀라노 출장
오 시장, 첫 연사로 주택 정책 전파

세계도시정상회의에서 출산에 따라 거주 기간이 늘어나는 신혼부부 주택 등 서울시의 주요 주택 공급 정책이 소개된다.

29일 서울시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서울의 주택 공급 정책을 알리기 위해 30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다음 달 7일까지 6박 8일 유럽 출장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세계 도시 수장들이 모여 전 세계 도시 문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올해는 빈 시청사에서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지역 중심 해법에서 시작되는 글로벌 영향력’을 주제로 개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택공급 정책 세션 첫 연사로 나서 세계 60여 개 도시 지도자들에게 서울의 우수 주택정책을 알린다. 도심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서울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비롯해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SHift)’, 아이 출산에 따라 거주 기간이 늘어나는 신혼부부 ‘미리내집’ 등 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다.

서울에 새롭게 적용할 세계의 주택정책도 찾는다. 서울시는 청년, 한부모 가정, 노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공공주택 ‘존벤트피어텔 단지’와 보행친화 ‘마리아힐퍼 거리’를 방문한다. 철도 용지를 대규모 주택단지로 바꾼 ‘노르트반호프’, 수변공간 ‘다뉴브 아일랜드 피어 22’도 찾아 공공주택을 100여 년간 공급해 온 빈의 주택정책을 참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 빈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반부패 교육전담 국제기구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와 교류·협력 업무협약도 맺는다. 이 기관이 지방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처음으로, 반부패 정책 및 직원 청렴 교육 등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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