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지원하는 ‘세종연결(세종에서 연애부터 결혼까지)’ 프로그램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에게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 행사에선 총 80명 모집에 597명이 신청할 만큼 미혼남녀의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다. 이에 시는 하반기 행사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160명을 모집하고 총 4차례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세종청년센터와 협력해 참가자가 만남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고민이나 갈등을 관리하면서 결혼 준비와 관련한 단계별 정책을 원스톱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안심 상담사를 지원한다. 행사 장소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카페 등 유휴공간과 문화시설을 활용하고, 참가자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상대방과의 대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반기 행사는 오는 8월 30일을 시작으로 9월 20일, 10월 18일, 25일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자는 25세(2000년생) 이상 미혼남녀다. 각 40명씩 총 16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상반기 행사가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을 반영해 하반기에는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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