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52)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추천된 것에 대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 News1
방송인 유재석(52)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추천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장관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출연진은 “뉴스 보니까 유재석이 장관 추천 받았더라”고 말하며 화제를 꺼냈다.
앞서 유재석은 이재명 정부가 시행 중인 ‘국민추천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유재석 외에도 봉준호 감독,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등의 이름이 함께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 “유재석 장관님 되겠네”…런닝맨 멤버들, 장난스런 응원
멤버들은 “이러다 진짜 장관님 나오겠다. 잘 부탁드린다”, “이렇게 대통령까지 가는 거다”라며 장난스레 분위기를 띄웠다.
당황한 유재석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손사래를 쳤고, 멤버들은 “형이 왜 아무나냐”며 유재석을 치켜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유재석(52)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추천된 것에 대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 ‘국민추천제’에 7만 건 넘는 접수…유재석도 포함
이재명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를 시행했다.
접수는 16일 마감됐으며, 대통령 공식 SNS와 국민추천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총 7만 4000여 건의 추천이 몰렸다. 유재석은 이 중 문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며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접수 마감 이후 객관적 평가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되면 투명한 검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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