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별서. 2019.4.23/뉴스1
서울 성북구에 있는 문화유산 ‘성북동 별서’ 내 목조건물 송석정에서 난 불이 약 3시간 만에 잡혔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경 송석정 화재의 초진이 완료됐다.
앞서 이날 낮 12시 45분경 성북동 별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송석정의 기와 위쪽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석정은 1950년대 신축된 건물이다. 국가유산청은 불을 끄기 위한 지붕 파괴 및 진화 작업을 지시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42대와 인력 154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오후 1시 43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1단계는 화재 지점 주변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소방차 소방 장비를 동원하는 단계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북동 별서는 명승 제118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한국식 정원의 특징을 반영해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배치한 조선시대 별장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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