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청소년 NGO 활동가’ 3기 발대식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0일 15시 00분


지난 27일, 발대식에 참석한 청소년 NGO 활동가 학생들과 연세리더스클럽 대학생 멘토.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기후 위기 대응 정책 옹호 활동 ‘청소년 NGO 활동가’ 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31명의 청소년과 연세대학교 연세리더스클럽 멘토 24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기후 위기 및 청소년 권리 전문가 특강, 활동가 위촉식 및 선서식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NGO 활동가는 미래세대 청소년이 기후 위기 대응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정책 옹호 활동이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90명의 청소년 NGO 활동가를 배출했다. 청소년 NGO 활동가 1기는 국회 기후 위기 특위 위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으며, 청소년 NGO 활동가 2기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INC-5) 회의에 기후 위기 대응 공동 성명서를 제출해 국제사회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했다.

올해 청소년 NGO 활동가 3기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 및 청소년 권리’를 주제로 총 5회의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기후 위기, 청소년 권리 침해 문제를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관련 의견을 국제사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는 청소년 NGO 활동가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회의(INC-5.2) 성안 과정 모니터링△국제 플라스틱 협약 지지 성명서 발표 등을 전개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소향(15, 서울여자중학교) 학생은 “플라스틱 문제는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라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사회적 책임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많은 시민에게 ‘남부터’가 아닌 ‘나부터’ 실천의 중요성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청소년 NGO 활동가프로그램은 청소년이 기후 위기 대응 주체로서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미래 세대가 기후 위기를 비롯한 글로벌 의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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