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내고 도주하다 그 차에 다시 ‘쾅’…만취 벤츠 운전자 차량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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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1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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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파손된 벤츠 차량. 부산 동부경찰서 제공
사고 당시 파손된 벤츠 차량. 부산 동부경찰서 제공
부산에서 상습 음주 운전을 일삼은 운전자 차량이 잇달아 경찰에 압수됐다.

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오후 11시 49분쯤 동구 수정동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던 40대 A 씨가 후진 중 B 씨의 산타페 차량을 들이받았다.

그대로 약 500m를 도주한 A 씨는 경찰 신고를 위해 유턴 신호를 기다리던 B 씨 차량을 다시 한번 추돌했다. 이 충격으로 B 씨 차량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한참 초과하는 상태였다.

경찰은 A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고 사고 차량을 압수했다.

지난 4월 27일 오전 7시쯤에는 동구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탄 20대 운전자가 적발됐다.

이 운전자는 올해 초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탔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고 오토바이를 압수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해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차량까지 압수하는 등 엄정 수사할 예정으로 음주 운전에 대한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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