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보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홍주·박상진 특검보, 민중기 특검, 김형근·오정희 특검보, 홍지항 지원단장. (공동취재) 2025.07.02.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2일 오전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특검팀을 이끄는 민중기 특별검사는 인사말에서 “모든 수사는 법이 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웨스트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우리 특검팀은 현판식과 함께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하게 됐다”며 “특검팀은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수사는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성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1/뉴스1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의 샤넬 가방과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의혹, 관저 이전 부당 개입 의혹 등 각종 혐의를 수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 관련 사건 자료를 검찰에서 넘겨받은 상태다.
김 여사는 지난달 16일 우울증 등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12일 만인 지난달 27일 퇴원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조만간 김 여사에게 출석을 통보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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