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0여대, 주유소서 휘발유 주유했는데 차 멈춰…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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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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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 배관으로 유입된 물”

전북 군산에서 ‘불법 휘발유’ 판매 의심 신고가 접수된 주유기.(독자제공)
전북 군산에서 ‘불법 휘발유’ 판매 의심 신고가 접수된 주유기.(독자제공)
전북 군산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한 차량의 고장 원인은 주유기에 연결된 배관으로 흘러 들어간 물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사고 당시 채취한 시료를 한국석유관리원이 분석한 결과 ‘99%가 물’이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시 관계자는 “해당 주유소 지하에 매립된 저장탱크에서 주유기까지 연결된 배관이 낡아 구멍이 발생, 이곳을 통해 물이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고의로 가짜 석유를 제조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고 해당 업주에 대해 경고 처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시와 경찰은 지난달 6일 오전 9시 47분께 차량 10여대가 ‘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했는데 차가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돼 원인을 조사해 왔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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