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입화산에 목재 체험 가능한 산림휴양관 이달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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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규모, 내년 6월 준공 목표
9월엔 그물놀이시설 시범운영

울산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이 ‘도심 속 머물고 싶은 휴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중구는 도심 속 산림 휴양 명소인 입화산에 체험형 숙박시설인 ‘산림문화휴양관’을 이달 중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상 3층 규모(건축면적 884.34m²) 1개 동으로 조성되며, 숙소 6실과 다목적실, 목재체험장, 사무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1층에 들어서는 목재체험장에서는 아이들이 나무를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2층과 3층에는 캠핑 장비 없이도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숙박 공간이 마련된다. 입화산 자연휴양림 전경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전망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중구는 이 시설을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중구는 입화산에 숙박시설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시설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그물 모험 놀이시설을 갖춘 ‘아이놀이뜰 공원’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놀이시설은 높이 10m, 면적 750m²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앞서 중구는 2021년 7월 입화산에 이동식 카라반 숙박시설인 ‘별뜨락’을 개장했으며, 연간 약 1만8000명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유아숲체험원은 논농사·밭농사 체험장과 수생태계 관찰이 가능한 생태연못 등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을 위한 체험 중심 자연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구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제2오토캠핑장에 고급 야영장(글램핑장)과 ‘숲속의 집’ 등을 추가 조성해 숙박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중구의 보물인 입화산에 놀이시설과 숙박시설을 확충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입화산#입화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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