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정류장,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뜻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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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등-에어송풍기-온열 의자 등
승강장에 편의 시설 143개 설치

인천시는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신형 버스 승강장’(셸터) 설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총 30억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버스 승강장 125곳을 설치한다. 쾌적한 버스 정류장을 만들기 위해 조명등 126개, 온열 의자 38개, 에어 송풍기 76대 등 총 143개의 편의시설과 버스 승차 알림 장치 30대를 설치한다. 6월 말 현재 전체 목표의 60% 이상이 마무리된 상태다.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는 에어 송풍기는 여름철 노인 등 교통 약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온열 의자가 인기다. 이들 시설은 노인과 교통 약자의 만족도가 높아 전통시장이나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과 교통 약자가 자주 이용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 요청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미추홀구, 부평구 등과 협력해 석바위시장, 부평구노인복지관 인근 버스 승강장에 이들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특별교부세를 추가 지원했다.

인천시는 2021년부터 버스 승강장 표준형 모델을 개발해 기존의 지주형과 구형 승강장을 신형 셸터형으로 교체하고 있다. 신형 승강장은 기본형, 밀폐형, 장변형 등 총 8가지 유형으로, 인도 폭과 이용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설치하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버스 승강장과 편의시설 확대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의 쾌적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버스 승강장#편의시설#대중교통#에어 송풍기#온열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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