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독병원 등 8곳 ‘응급환자 이송 체계’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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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방본부 “총 32곳으로 확대”

전북도 소방본부는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 체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 병원을 기존 24곳에서 32곳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 체계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환자의 중증도(Pre-KTAS)와 주요 증상을 119스마트시스템에 입력하면, 참여 병원들이 실시간으로 이 정보를 받아 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회신하는 시스템이다.

유선 전화로 일일이 문의하던 기존 방식보다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적절한 병원에 이송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 도입됐다.

새롭게 참여하는 병원은 자인플러스병원, 전주기독병원, 수사랑병원, 누가병원, 한국병원, 믿음병원, 석정웰파크병원, 남원병원 등 8곳으로, 모두 병원급 이상의 진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 도입 결과, 지난해 상반기(1∼6월) 기준 19분 35초였던 병원 이송 평균 소요 시간이 18분 55초로 41초 줄었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병원 응답률과 이송 실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참여 병원 확대는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니라, 응급의료 연계의 밀도와 범위를 높이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응급환자의 황금 시간을 지키기 위해 현장과 병원 간 연결고리를 더욱 촘촘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전북형 응급환자 이송 체계#참여 병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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