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세븐브릿지 투어’
광안대교 등 77km 순환코스
부산시는 해상교량을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을 대표하는 7개의 해상교량 중 영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를 제외한 4곳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출발해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등을 도는 총 77km의 순환 코스로 구성된다. 행사는 9월 21일 열리며, 당일 오전에는 차량 통행이 일시 제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2025 세븐브릿지 투어―라이딩 인 부산’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자전거연맹,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자전거 동호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기본계획과 교통 통제, 안전 대책, 시민 홍보 전략 등을 공유했다.
자전거 투어 외에도 일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날 광안대교 상판은 무료로 개방되며, 퍼레이드와 자전거 묘기 공연 등이 진행된다. 미슐랭 출신 셰프가 참여하는 푸드트럭존도 함께 운영된다.
티켓은 16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방법은 추후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행사 운영과 참가자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확충, 안전 인력 고용 등 행사 질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해양도시 부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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