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센터 내 나눔가게 신설
17일부터 매주 화~토요일 운영
울산시가 ‘유아 옷·용품 나눔 가게’를 운영한다.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 사업이다.
울산시는 9일 “17일 울산시립아동돌봄센터 지하 1층에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 가게’를 개점한다”고 밝혔다. 시는 개점을 앞두고 유아 옷 등 기부 물품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나눔 가게는 지역 내 0세부터 5세까지 자녀를 둔 양육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유아 옷과 용품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 중심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게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울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유아용품을 기부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진열장, 분류 작업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물품 나눔을 넘어 육아의 기쁨과 어려움까지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의 공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아 옷과 용품, 장난감 등 기부는 울산시립아동돌봄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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