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출국하는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2025.07.07. [인천공항=뉴시스]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Z세대 구직자 84%는 여행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12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1609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중 여행 부담감’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84%가 ‘여행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유는 주로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였다.
구체적으로는 ‘경제적 요인’이 50%로 가장 높았고, ‘시간 제약’이 27%로 뒤를 이었다. ‘심리적 압박’(17%)‘, ’주변 사람들의 시선‘(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올 여름 해외여행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4%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는 36%에 불과했다.
해외여행 계획이 없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업 및 취업 준비‘(59%)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적 여유 부족‘(34%), ’심리적 여유 부족‘(15%), ’아르바이트·인턴 등 일정이 있어서‘(12%)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여행을 계획한 경우에는 경비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본인이 부담할 예상 경비로는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 이하(25%)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22%)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5%) ▲300만 원 이상(3%) 순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부담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였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는 해외여행을 즐기고 익숙한 세대이지만, 취업 준비 기간에는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휴식 없는 취업 준비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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