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무안-영광-진도 해수욕장 추천
낙지연포탕-보리굴비 정식 등 별미
숙박업소 1600곳, 최대 12만원 할인
직장인 대상 워케이션 반값 이벤트도
전남 진도군 고군면 가계해수욕장. 3㎞에 달하는 백사장과 소나무와 잔디가 있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전남도 제공
“올여름 휴가는 청정 전남에서 보내세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남도가 관광객 발걸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적하게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하고 숙박·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반값 할인 등 파격적인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 한적한 전남 해변에서 무더위 탈출
전남도가 최근 7월 추천 관광지로 여수시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 무안군 톱머리해수욕장, 영광군 가마미해수욕장, 진도군 가계해수욕장을 선정했다. 경관이 수려한 해변들로, 가까운 곳에서 여름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도심 해변인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패들보드, 카약, 윈드서핑,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도 이용할 수 있다. 해변 옆 진섬다리를 건너 예술의 섬 장도까지 걸어갈 수 있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여수의 해풍을 맞고 자란 갓김치와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소개된 갯장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톱머리해수욕장은 서남해안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갯벌과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얕고 완만한 수심 덕분에 어린이도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고 해송 숲 사이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무안 낙지골목에서 세발낙지로 만든 낙지연포탕, 낙지탕탕이, 갈낙탕 등 다양한 낙지 요리로 더위에 지친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가마미해수욕장은 반달 모양의 넓은 백사장 뒤편에 2000여 그루의 곰솔이 해안을 따라 숲을 이루고 있다. 바닷물이 맑고 모래가 고와 모래찜질하기에 좋고 야영장과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어 가족 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좋다.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에서 쫀득하고 매콤한 덕자찜, 녹차 냉수에 밥을 말아 굴비를 올려 먹는 보리굴비 정식을 즐길 수 있다.
가계해수욕장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회동마을에 자리 잡고 있어 한반도 남쪽 바다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3km에 달하는 백사장과 소나무와 잔디가 있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진도는 전복과 홍합, 바지락 등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하다. 시원하고 얼큰한 해물탕과 영양 가득한 전복죽은 여름철 원기 회복 음식으로 제격이다.
● 숙박료 할인 등 특별 여행 상품
전남도는 올해 파격적 할인 혜택과 미식·힐링·감성이 충만한 관광상품으로 관광객 이목을 끌고 있다.
타 지역 여행객이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에 등록된 숙박업소 1600여 곳을 이용할 때 최대 12만 원(3박 기준)까지 요금을 깎아준다. 숙박 요금에 따라 1박당 10만 원 이상 결제는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5만 원 이상은 2만 원을 할인해 준다. 추가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스 회원은 할인 금액에 더해 1박당 1만 원이 추가로 더 할인된다. 전남관광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할인 금액으로 숙박을 예약할 수 있다.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반값 할인 이벤트도 있다. 순천시 에코촌유스호스텔, 해남군 오시아노캠핑장, 고흥군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 등 14곳에서 참여자 및 동반자 한 명까지 최대 3박 4일간 50% 할인이 적용된다. 전남워케이션 운영사무국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목포시 해상케이블카, 광양시 와인동굴, 담양군 죽녹원, 구례군 섬진강 스카이바이크, 강진군 짚트랙, 함평군 엑스포공원 가상현실(VR) 체험장 등 19개 체험 상품 표를 JN TOUR 앱에서 1장 구매 시 1장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들 이벤트는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여름 경관이 아름다운 해변에서 해수욕도 즐기고 여름 별미를 맛보며 진정한 휴가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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