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에서 전동차를 타고 관광하던 중 한 시민이 오성홍기를 발견했다는 영상이 스레드 게시물을 통해 확산됐다. 깃발은 바닥에 고정돼 있었고, 피아노·연꽃 모형과 함께 설치돼 있었다. 누리꾼들은 “나라 뺏겨도 되냐”는 등 강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레드)
제주도 우도의 한 해변에 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꽂혀 있는 모습이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11일 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태극기 옆에 오성홍기 여러개가 꽂혀 있는 영상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백날 천날 외쳐대면서 우도는 중국에 내어줄 듯”이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 전동차 타고 관광 도중 ‘오성홍기’ 발견
우도에서 발견된 오성홍기를 촬영한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깃발 아래 연꽃과 목단, 피아노가 놓여 있고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영상=스레드) 작성자는 8일, 제주시 우도면에서 전동차를 타고 한 바퀴 돌며 관광하던 중 풍경을 찍다가 우연히 오성홍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동차에서 하차해 깃발을 가까이서 확인했고, 깃발은 바닥에 단단히 고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깃발 옆에 피아노 한 대와 연꽃, 목단 모형도 함께 놓여 있었다.
우도에서 발견된 오성홍기를 촬영한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깃발 아래 연꽃과 목단, 피아노가 놓여 있고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영상=스레드)
당시 주변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만 있었고, 피아노에 앉아 깃발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 “아무런 설명 없이 깃발만”…누리꾼들 분노
작성자가 게시물에 함께 첨부한 당일 배편 표, 위치 지도 사진. (사진=스레드) 작성자는 AI로 만든 영상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우도행 배 승선권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벌금 내더라도 깃발을 뽑고 싶었다”며 “이게 뭔지 너무 궁금하다. 아무런 팻말 하나 없이 오성홍기가 꽂혀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남의 나라에 영역 표시하냐”, “나라 뺏겨도 되는 거냐, 속 터진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도면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금요일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미 오성홍기가 제거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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