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30년까지 원도심 지역에 20만 면의 주차공간을 늘리는 등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먼저 올해 원도심 내 학교와 종교시설, 마트 등의 공유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신규 주차장을 조성해 2만5700면의 주차면을 마련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 외 활용 가능한 종교시설이나 마트 주차장 등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20만 면의 주차 공간을 늘리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시내버스 6개 노선을 신설하고 버스 38대를 투입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다음 달에는 검단신도시와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M6660 노선도 개통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남동구 논현동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M6461, 영종도와 서울 강남을 오가는 M6462 등의 노선도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이외에도 인천지하철 2호선에 전동차를 추가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앞으로 시민 일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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